40대 난임 , 임신 , 호주 배란테스트기 , 어플연동 배테기

 

 

난임의 시작

 

-호주에 거주하는 한국 국적의 40대난임 여성입니다-

-저 처럼 나이가 있으시고, 해외거주하시면서 도전하시는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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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바빳고 . 넉넉치 않은 형편에 욕심도 많다보니 , 하고싶은것도 많고 , 아직 못한것도 많았는데 ,,

시간은 야속하게도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미루기만 했던 임신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고민을 시작할때  ,,나는 이미 42살 후반에 들어섰고 ,

한번 머리속에 떠오른, 그동안의 금기어 "임신" 은 , 더이상 떨쳐내기도 어려워졌고 ,

일하는것도 ,노는것도 열심히하는 성격의 나는 열심히 "임신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임신 시도하시는분에게 꼭 있어야할 준비물 ! #배란테스트기 #배테기 

그리고 2022년 9월부터 배란테스트기 일명 배테기 를 구입해서 난생 처음 "배란일" 이라는것을 체크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사랑 육아 포털에서 정의한 베란일에 관한  내용 ....난자 생존시간이 고작..최대 24시간!!!!

나이가 많으면 12시간만 생존할수도 있다고 ....

!!!!!!!!!!!!!!!!! 12시간?? 그것도 나오자 마자 노화시작..?? 

요즘 40대는 이전 40대와는 다르다고 했지만 , 눈부신 의료기술의 발전과는 다르게

우리의 몸은 그대로.....40대 부터는 아주빠르게 난소가 쪼그라져 간다고 하니... 생존시간을 . 12시간.으로 보는게 타당한것일까......12시간... 하...

배테기를 이용해서 24시간일지 12시간일지 모르는 나의 난자가 생존해있을때 꼭 정자를 만나게 해야한다는 의지가 불타올랐습니다 ( 연하의 남편님은 전혀 상황 파악을 못하고 있었으니.... 그것이 문제가 됩니다 :::)

여튼 임신공부 시작하고 큰깨달음을 얻고, 배란테스트 상세 검색을 하면서,

 한국에는 좋은 대표 배테기 랑 어플이 있는걸 알아냈지만  , 호주에서는 괜찮은것 찾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호주에서 그나마 어플로 수치 체크가 가능하고,  기록해둘수 있는 배란테스트기 를 찾기는 했습니다.

사실 호주는 저런 소도구의 가격이 어마어마해서 ,  배테기 구매기준의 첫번째는 대량으로 적절한 가격에 구매가능하고 

수치 기록 가능한 연동 어플이 있는것  딱 두가지에 부합하는것은 easyhome 100개 벌크  ,,premom 이라는 어플 을 사용해 기록도 가능했습니다,,.

내가 구매했을때는 100개 벌크 $50~$60 대였는데 오늘 검색해보니  100불정도 하네요.ㅠㅠ..인플레이션..대박..

 이후로도 .....몇개의 벌크를 구매했던가.....

위에 나온 이지홈 혹은 프리맘 스트립을 구매하면 아래 어플을 다운받아서 연동해 사용이 가능해서 편하게 사용가능합니다.  

여튼 처음 구매후 , 부푼마음으로 ,,, 생리 끝나고 8~9 일이후에 배란테스트를 시작했지만

한달내내 시도해도 배란일 피크는 나타나지 않았고 아까운 테스트 스트립만 수십개 써버리게 됩니다 . 

생각보다 빨리 아마도 하루이틀 전에 배란이 이미 된것 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이때 이미 너무 빨라진 배란일에 내 난자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것을 알았어야만 했습니다  . 

그 다음달 2022년 10월 부터는 생리가 끝나자 마자 테스트를 시작했고 나는 드디어 피크를 찾을수 있었습니다만 ,

우리 남편은 나와같이 마음의 준비가 되지않았었고...결국 별은 보지 못하고 배란이 되는것만 확인하였죠...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알았다면, 우리 남편이 그날도 열심히 힘을 내주었을텐데, 그당시 연하의 남편은

무슨 사랑을 날을 정하고 하냐면서 , 달려드는 나를 장난치며 발로 밀어냈고 , 저또한 그때는 이제 시작 이니

아직 시간이 많을것이라고 생각하고 , 같이 웃으면서 포기하고 말았어요 , 마음속에 약간의 불안은 있었지만

남편에게 , 조급해보이고 싶지 않았던거 같아요..

42살이 되기까지 , 특히 호주에 살고있다보니 , 주변의 압박도 덜했고 , 늘 준비되지않는 주머니사정에

은연중에 모르는척 해왔던 임신이라는 과제(?)를 .... 드디어 테이블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지금이 시도해볼수 있는 마지막일것이고 , 이렇게 미루어온만큼 희망이 사라지는 때까지도 그리 길지는 않을것이다. 

라는 마음속 깊은곳의 본능적인 판단이었던것 같습니다. 

연하의 남편에게 그래도 나중에 원망소리 듣지않으려면 지금 최선을 다해보면 되지 않을까 ...?

지금 돌아보면 , 너무나 거만하고 안일한 생각이었는지......

결론적으로 

아이를 가져볼 노력을 하기로 결심하면서  , 나는 난임인이 되었습니다 .

 

얼마나 가슴아픈일이 펼쳐질지....그때는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2024.06.08 - [분류 전체보기] - 나는 난임 일까 ? 난임뜻 , 원인 ,검사 ? 30대 40대 50대난임?!

나는 난임 일까 ? 난임뜻 , 원인 ,검사 ? 30대 40대 50대난임?!